작곡가: Alan Silvestri
발매사: Varese Sarabande CD Club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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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 01. Twentieth Century Fox Fanfare
[03:51] 02. Main Title
[03:34] 03. Something Else
[01:56] 04. Cut 'Em Down
[02:09] 05. Payback Time
[04:22] 06. The Truck
[01:47] 07. Jungle Trek
[06:00] 08. The Girl's Escape
[02:47] 09. Blaine's Death
[01:26] 10. He's My Friend
[03:32] 11. We're All Gonna Die
[03:02] 12. Building A Trap
[03:27] 13. The Waiting
[04:51] 14. The Hunt Is On
[02:07] 15. Dillon Is Disarmed
[02:34] 16. Billy Stands Alone
[09:24] 17. Battle Plans
[04:14] 18. Wounded Predator
[03:12] 19. Hand To Hand Combat
[03:42] 20. Predator's Big Finish
[04:44] 21. The Rescue and End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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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영화... 그것이 새로운 미디어에 의한 탄생이든, 주류에서 이탈된 것이든간에 '새롭다' '신선하다'는 수식어 그 자체만으로 이미 매력적이다.
우리는 그런 영화를 많이 보아왔다. 굳이 저 옛날의 영화들(주로 영화의 역사를 언급할 때 나오는 목록 -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작품들이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영화를 개발했다고까지 칭송되는 최근의 젊은 감독들에게서도 자주 발견되는데, 언제부터인가 대안으로 제시된 변종장르의 매력은 어떤 것일까?
지금 당장 생각나는 작품이 많지는 않으나 로드리게즈의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보자.
이 영화는 출연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스타의 고정관념을 붕괴시키고 이야기의 흐름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면서 장르 A->B의 변이를 훌륭하게 수행한다. 예를 들어 [ER]로 성실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조지클루니는 천하에 몹쓸 광적인 살인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급박한 상황을 결정적으로 수습하는 구원자가 되고, 영화는 액션오락물에서 갑자기 피가 양동이로 퍼부어지는 호러물로 급선회하고마는 것이다.
영화 [프레데터]역시 이런류의 영화인데, 마치 [코만도]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영화의 1/3 지점까지는 뭔가 모를 침입자가 있다는 암시만 있을 뿐, 전형적인 코만도식 패턴이다)로 가다가 임무를 마치고 귀대를 하려던 아놀드의 대원중 하나가 덜컥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면서(게다가 그 죽음의 이유마저 아무도 모른다는)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식이다.
컴퓨터그래픽이 최상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작금의 상황을 본다면 [프레데터]의 특수효과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영화의 변이를 가능하게 한 인물은 뭔가 분명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는 존재(이 존재는 영화의 도입부에서 잠깐 제시된 것 처럼, 단지 인간사냥을 위해서 지구로 어려운 걸음을 한 외계인이었던 것이다)인데, 이 괴물은 그 흉악스러운 얼굴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세련된 무기와 살상기술로 사실상 우람한 체력의 '지구대표'나 다름없는 아놀드를 단 한방에 제압하는 기실 괴력의 소유자이다. 게다가 자신의 존재를 느끼고 대비책에 여념없는 특수요원들(쨉도 안되는 가소로운 상대들이지만)과의 대결을 준비하는 분주한(?) 와중에도 수집한 해골들을 쓰다듬으며 낭만에 빠지는 여유작작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라면 컴퓨터그래픽의 도배에 질린 최근의 영화팬들에게는 몸으로 떼우고 구르는 아날로그 액션의 재미, 진정 눈이 즐겁고 가슴으로 공감하는 액션의 모범(그 시기의 존맥티어난 감독의 영화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물론 아놀드라는 배우의 육체를 무기로 한 영화이니 당연히 결과이기도 하고 당시 액션장면의 상당부분을 도배할만큼의 기술은 뒷받침되지 못했던 컴퓨터그래픽의 한계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알란실베스트리가 담당한 [프레데터]의 사운드트랙은 이 영화의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늘 회자되는 지점에 서있는 작품으로 탁월한 영화음악 센스를 보여주는 뜻깊은 작품이다. 이것이 이 사운드트랙이 발매되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말한 음악적 센스는 그가 지금껏 담당해왔던 영화들의 다양한 장르에서 십분 발휘되었던 감각들을 종합해 볼 때 가능한 전제인데, 훗날 [포레스트검프]나 [신부의 아버지]와 같은 코믹/드라마물에서 [백투더퓨처]나 [어비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작품들이 하나같이 대표작이 될 수 있었던 훌륭한 성과로 이어진다.
[프레데터]의 음악에서는 정글에서 쫓고 쫓기는 상황과 액션씬, 그리고 호러적인 느낌으로 전이되는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하는 영화에 걸맞는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들려주는데 긴장감의 표현을 위해서 [백투더퓨처]에서 즐겨 사용했던 편성인 타악기와 [죠스]의 그것을 능가하는 위협적인 현악 구성의 패턴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편성이 돋보이는 것은 1:1 대결을 앞둔 아놀드와 외계인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부분인데 - 이곡은 본 사운드트랙 17번째 트랙인 'Battle Plans'라는 곡으로 무려 10분여에 육박하는 대곡이다. 이 곡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타악기와 현악의 단순한 조합에서 시작, 점점 더 고조되다가 정지되기까지의 시점처리와 영화의 초/중반부에 괴물이 등장할 때(모두 괴물의 시점에서 처리된 장면 - 그 유명한 스펙트럼 화면과 음성변조) 늘 등장하는 정글드럼의 절묘한 타이밍과 긴박감등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꽤 음악적 완성도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정식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마이클카멘의 [다이하드]처럼 Varese Sarabande사에서 [프레데터] 매니아들을 위해 소량으로 발매한 3000장 한정판으로만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예전에 초기발매되었던 음반들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미공개트랙을 추가 삽입해서(마치 확장판처럼) 우려먹기를 하는 전형적인 패턴 자체가 없었으므로 한정판이라는 점만 제외한다면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프레데터]의 스코어를 감상다하보면 알란실베스트리의 전작들과 유사한 선율과 구성이 발견되기도 하고, 향후 그가 취하는 음악의 구성을 일부 엿볼 수 있기도 하여 그의 작품이력상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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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Intrada에서 발매된 또다른 <프레데터> 사운드트랙을 구입했는데,
2012/01/01 20:16표지디자인 등이나 전체 러닝타임은 1분 정도 길더군요 ...Varese Sarabande 버젼 하고 비교 하는 재미도 있습니다..요즘은 Intrada Special에 더 끌린다는 ... ^^